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 30. 어찌하여 살이 쪘느냐

강병현 2016. 4. 25. 11:19

[散見諸書文彙集] 30. 어찌하여 살이 쪘느냐

 

 

閔子騫肥(민자건비)

민자건이 살이 쪘다.

 

子貢曰(자공왈) 何肥也(하비야)

자공이 보고 말하기를, “어떻게 살이 쪘느냐?”하니,

 

子鶱曰(자건왈)

자건이 말하기를,

 

吾出見其美車馬(오출견기미거마) 則欲之(즉욕지)

내가 밖에 나가서 아름다운 수레와 말을 보고, 나도 해보고자 했으며,

 

入聞先王之言(입문선왕지언) 則又思欲之(즉우사욕지)

집에 들어와서는 선왕들의 말을 듣고는, 또 해보고자 하는 생각을 가졌다.

 

兩心相與戰(양심상여전)

그 뒤로 두 마음이 서로 싸워서,

 

今先王之言勝(금선왕지언승) 故肥(고비)

지금에야 선왕이 말씀이 이겼으므로, 살이 쪘다.”고 하였다.

 

子夏曰(자하왈)

자하가 말하기를,

 

君子漸於饑寒而志不僻(군자점어기한이지불벽)

군자는 배고프고 추위에 빠져 들어도 의지가 치우치지 아니하고,

 

於五兵而辭不懾(고어오병이사불섭)

총칼로 위협을 하더라도 언어가 위축되지 아니하고,

 

臨大事不忘昔席之言(임대사불망석석지언)

큰일에 임해서도 옛날에 말했던 것을 잊지 않는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