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 32. 거(莒)나라에 초원(焦原)이 있었다.

강병현 2016. 4. 25. 11:22

[散見諸書文彙集] 32. ()나라에 초원(焦原)이 있었다.

 

 

莒國有名焦原者(거국유명초원자)

()나라에 초원(焦原)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 있다.

 

廣數尋(광수심) 長五十步(장오십보)

넓이가 수십자이고, 길이가 50보 였는데,

 

臨百仞之谿(임백인지계) 莒國莫敢近也(거국막감근야)

백인(百仞)의 계곡에 다다라, ()나라에서는 감히 접근을 못하였다.

 

有以勇見莒子者(유이용견거자자)

어떤 용기있는 거나라의 남자가 있어,

 

獨卻行齊踵焉(독각행제종언)

홀로 뒷걸음질 쳐서 발뒤꿈치로 올라갔다.

 

莒國莫之敢近已(거국막지감근이)

거나라에서는 감히 가까이 조차 못했는데,

 

獨齊踵焉(독제종언)

이 사람이 홀로 발뒤꿈치로 오르자,

 

所以服莒國也(소이복거국야)

거나라 사람들을 탄복 시켰다.

 

夫義之爲焦原也(부의지위초원야) 亦高矣(역고의)

무릇 의()로써 초원(焦原)이 되는 것이며, () 또한 높은 것이다.

 

是故賢者之於義也(시고현자지어의야)

그러므로 어진이들의 의로움에는,

 

必且齊踵焉(필차제종언) 此所以服一世也(차소이복일세야)

반드시 또 제종(齊踵)하는 것이니, 이것은 한 세대를 굴복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