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見諸書文彙集] 37. 정승이 되었어도 즐겁지 않은 손숙오(孫叔敖)
爲令尹而不喜(위영윤이불희)
영윤(令尹:재상)이 되어도 기뻐하지 않고,
退耕而不憂(퇴경이불우)
퇴임하여 밭을 갈아도 근심하지 않았다.
此孫叔敖之德也(차손숙오지덕야)
이는 손숙오(孫叔敖)의 덕이었다.
孔子至於勝母(공자지어승모)
공자는 승모(勝母)땅에 이르러서는
暮矣(모의) 而不宿(이불숙)
날이 저물어도, 숙박을 하지 않았으며,
過於盜泉(과어도천)
도천(盜泉)을 지날 때에는,
渴矣(갈의) 而不飮(이불음)
목이 말랐어도, 물을 마시지 않았다.
惡其名也(악기명야)
그 이름을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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