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 48. 둘 더하기 다섯도 잘 알지 못한다.

강병현 2016. 7. 12. 13:09

[散見諸書文彙集] 48. 둘 더하기 다섯도 잘 알지 못한다.

 

 

膳兪兒和之以薑桂(선유아화지이강계)

유아(유아)가 요리를 만드는데 생강과 계피로 맛을 맞추어,

 

爲人主上食(위인주상식)

임금을 위한 최고의 음식이었다.

 

鴻鵠在上(홍곡재상) 扞弓彀弩以待之(한궁구노이대지)

기러기나 고니가 위에 있을 때는, 활을 당기고 쇠뇌를 당겨 기다리며,

 

若發若否(약발약부) 問二五(문이오) () 不知也(부지야)

쏠까말까 할 때에, 둘 다섯을 물으면, 말하기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非二五之難計也(비이오지난계야)

둘 다섯이 계산하기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欲鴻之心亂之也(욕홍지심란지야)

기러기에게 마음이 어지럽혀져 있기 때문이다.

 

文軒六駃(문헌육결)

아름다운 수레는 여섯 준마인데,

 

題無四寸之鍵(제무사촌지건) 則車不行(즉거불행)

네 치의 열쇠를 쓰지 아니하면, 수레가 움직이지 못한다.

 

小亡(소망) 則大者不成也(즉대자불성야)

조그마한 것이 없으면, 큰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水非石之鑽(수비석지찬) 繩非木之鋸(승비목지거)

물이 돌을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먹줄이 나무의 톱은 아니다.

 

利錐不如方鑿(이추불여방착)

예리한 송곳이 네모난 끌만 같지 못하다.

 

水試斷鵠雁(수시단곡안)

물위에서 칼을 시험할 때에는 기러기나 고니를 자르고,

 

陸試斷牛馬(육시단우마)

육지에서 칼을 시험할 때에는 소나 말을 잘라,

 

所以觀良劍也(소이관량검야)

이것이 좋은 칼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昆吾之劍(곤오지검) 可以切玉(가이절옥)

곤오(곤오)의 칼은, 가히 이 칼로써 옥()도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