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49. 삼강(三江)과 오호(五湖)를 넘어서 옥을 구했다.

강병현 2016. 7. 12. 13:10

[散見諸書文彙集] 49. 삼강(三江)과 오호(五湖)를 넘어서 옥을 구했다.

 

 

玉者(옥자) 色不如雪(색불여설)

옥이라는 것은, 빛은 흰색과 같지 못하고,

 

澤不如雨(택불여우) 潤不如膏(윤불여고)

혜택은 비만 같지 못하고, 윤택은 기름과 같지 못하고,

 

光不如燭(광불여촉) 取玉甚難(취옥심란)

빛나는 것은 촛불과 같지 못하고, 옥을 취하기는 심히 어렵다.

 

越三江五湖(월삼강오호) 至昆侖之山(지곤륜지산)

삼강(三江)과 오호(五湖)를 넘고, 곤륜산(昆侖山)에 이르려면,

 

千人往(천인왕) 百人反(백인반) 百人往(백인왕) 十人至(십인지)

천명이 가면, 백 명이 몰려오고, 백 명이 가면 열 명만이 다다른다.

 

中國覆十萬之師(중국복십만지사) 解三千之圍(해삼천지위)

중국에서 10만의 군사를 덮어서, 3천 번의 포위를 풀었다.

 

吉玉大龜(길옥대구) 玉淵之中(옥연지중)

길옥(吉玉)은 대구(大龜)라고 한다. 옥연(玉淵)의 가운데,

 

驪龍蟠焉(여용반언) 頷下有珠也(함하유주야)

여용(驪龍)이 쌓아 놓은, 턱 아래에 구슬이 있다.

 

() 中國謂之豹(중국위지표)

(), 중국에서는 표()라고 하고,

 

越人謂之貘(월인위지맥)

()나라 사람들은 맥()이라고 부른다.

 

距虛不擇地而走(거허불택지이주)

거허(距虛)는 땅을 가리지 않고 달린다.

 

見驥一毛(견기일모) 不知其狀(부지기상)

기마(驥馬)의 한 털을 보고, 그 형상을 알지 못하고,

 

見劃一色(견획일색) 不知其美(부지기미)

그림의 한 색만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