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50. 쥐를 잡는 데는 소보다 고양이가 낫다.

강병현 2016. 7. 13. 17:10

[散見諸書文彙集] 50. 쥐를 잡는 데는 소보다 고양이가 낫다.

 

 

屠者割肉則知牛長少(도자할육즉지우장소)

도자살는 고기를 베면서 소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弓人剺筋則知牛長少(궁인리근즉지우장소)

궁인(弓人)은 힘줄을 벗기면서 소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雕人裁骨則知牛長少(조인재골즉지우장소)

조인(雕人)은 뼈를 다듬으면서 소의 장점과 단점을 안다.

 

各有辨焉(각유변언)

각각의 구별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使牛捕鼠(사우포서)

소를 시켜 쥐를 잡으라고 하는 것은,

 

不如貓狌之捷(불여묘성지첩)

고양이나 살쾡이의 민첩함과 같지 못한 것이다.

 

大牛爲犉(대우위순) 七尺(칠척)

큰 소는 순()이라고 하는데, 일곱 자나 되고,

 

大羊爲諃(대양위침) 六尺(육척)

큰 양은 침()이라고 하는데, 여섯 자나 되고,

 

大豕爲豟(대시위액) 五尺(오척)

큰 돼지는 액()이라고 하는데, 다섯 자나 된다.

 

五尺大犬爲猶(오척대견위유)

다섯 자나 되는 큰 개를 유()라고 한다.

 

羊不任駕鹽車(양불임가염거)

양에게는 소금 실은 수레를 끌게 하지 아니하고,

 

椽不可爲楣棟(연불가위미동)

서까래는 문미나 용마루가 되지 못한다.

 

戰如鬪雞(전여투계) 勝者先鳴(승자선명)

전투는 싸움닭과 같아서 이긴 자가 먼저 소리 지른다.

 

揚州之雞(양주지계) 裸無毛(나무모)

양주(揚州)의 닭은, 나체로 털이 하나도 없다.

 

雞司夜(계사야) 貍執鼠(이집서)

닭은 밤을 맡고, 너구리는 쥐를 잡고,

 

日燭人(일촉인)

해는 사람의 촛불인데,

 

此皆不令自全(차개불령자전)

이것들은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오톳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