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97. 마음을 활짝 열어 공평하게 하라.

강병현 2016. 7. 20. 13:08

卷二 爲學 97. 마음을 활짝 열어 공평하게 하라.

 

 

須放心寬快公平以求之(수방심관쾌공평이구지)

모름지기 마음을 활짝 열어 너그럽게 하고 공평하게 하여,

 

乃可見道(내가견도)

도를 구하여야만 한다.

 

況德性自廣大(황덕성자광대)

하물며 덕성(德性)은 원래 넓고 큰 것이어라!

 

易曰(역왈)

<주역>에서 말하기를,

 

窮神知化(궁신지화)

()을 궁구하고 조화(造化)를 아는 것은,

 

德之盛也(덕지성야)

()이 성함이다.”고 하였다.

 

豈淺心可得(기천심가득)

어찌 마음을 좁게 하여 덕을 얻을 수 있겠는가!

    

                                                                         <장자전서(長子全書)> 11(第十一篇)

 

궁신지화(窮神知化)<주역> 계사전하편에 나오는 말이다. 신을 궁구하고 변화를 안다는 것으로, 곧 도를 아는 것을 말한다.

덕성은 원래 넓고 큰 것이므로 넓은 마음으로써 도를 구해야 한다. 편협하고 너그럽지 목하면 도를 구할 수 없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