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111. 뜻이 작으면 쉽게 만족하게 된다.

강병현 2016. 7. 23. 16:55

卷二 爲學 111. 뜻이 작으면 쉽게 만족하게 된다.

 

 

學者大不宜志小氣輕(학자대불의지소기경)

배우는 사람은 뜻을 작게 하고 기질을 가볍게 해서는 안된다.

 

志小則易足(지소칙역족) 易足則無由進(역족칙무유진)

뜻이 작으면 쉽게 만족하고, 쉽게 만족하면 발전이 없다.

 

氣輕則以未知爲已知(기경칙이미지위이지)

기질이 가벼우면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고,

 

未學爲已學(미학위이학)

아직 배우지 않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장자전서(長子全書)> 6(第六篇), <구주(舊註)>어록편(語錄篇)

 

뜻은 크고 기질은 중후하게 해야만 발전이 있다는 것이다. 뜻이 작으면 곧 만족하기 쉽고, 만족하면 곧 발전이 없는 것이다. 또 기질이 중후하지 않고 가벼우면 알지 못하는 것도 아는 척하게 되니 자기 발전에 큰 장애가 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논어> 위정편에 말하기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실로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지지위지지) 不知爲不知(부지위부지) 是知也(시지야)]”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