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36. 논어에 나오는 질문을 나의 것으로 삼으라.
讀論語者(독론어자) 但將諸弟子問處(단장제제자문처)
<논어>를 읽는 자는, 논어에 나오는 여러 제자들의 물음을,
便作己問(편작기문) 將聖人答處(장성인답처)
곧 나의 물음으로 삼고, 성인이 대답한 것을,
便作今日耳聞(편작금일이문)
곧 오늘날 자신의 귀로 듣는 것으로 삼으면,
自然有得(자연유득)
자연히 얻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若能於論孟中深究玩味(약능어논맹중심구완미)
만약 <논어>나 <맹자> 속에서 깊이 뜻을 구하고 완미(玩味)하여,
將來涵養成甚生氣質(장래함양성심생기질)
마음을 기른다면 굉장한 기질이 생길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22편(第二十二篇)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문답 내용인데, 제자의 질문을 자신의 질문으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절실하게 깨달음이 클것이라고 하였다. 이 항목은 이천 선생의 말로서 그의 제자 주공선(周恭先)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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