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37. <논어>와 <맹자>를 숙독하고 체득하라
凡看語孟(범간어맹) 且須熟讀玩味(차수숙독완미)
무릇 <논어>와 <맹자>를 읽을 때에는, 모름지기 숙독하여 완미(玩味)하고,
將聖人之言語切己(장성인지언어절기)
성인의 말을 자신에게 체득하여 실행하도록 할 것이다.
不可只作一場話說(불가지작일장화설)
다만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여겨서는 안 된다.
人只看得此二書切己(인지간득차이서절기)
사람이 이 두 가지의 책을 읽고 자신의 일을 실행한다면,
終身儘多也(종신진다야)
종신토록 다해도 유익됨이 많을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22편(第二十二篇)
절기(切己)란 자신이 절실하게 받아 들이는 것으로, 곧 체득하여 실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논어>와 <맹자>의 중요성을 말하고, 이를 절실하게 자기의 것으로 삼는다면 유익됨이 많아서 많은 덕을 쌓을 수 있다는 이천 선생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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