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40. 논어와 맹자를 읽고도 도를 알지 못한다면

강병현 2016. 8. 31. 17:50

卷三 致知 40. 논어와 맹자를 읽고도 도를 알지 못한다면

 

 

讀論語孟子而不知道(독론어맹자이부지도)

<논어><맹자>를 읽고도 도()를 알지 못한다면,

 

所謂雖多(소위수다) 亦奚以爲(역해이위)

비록 많이 읽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씨유서(程氏遺書) 6(第六篇)

 

소위수다(所謂雖多) 역해이위(亦奚以爲)란 말은 <논어> 자로편에 있는 말로서, "비록 많다고 해도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의 뜻이다. 이 대목은 <논어><맹자>를 읽는 것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속에서 도()를 구해야 한다는 이천 선생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