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68. 독서시에는 선인들의 출처진퇴를 살펴라
讀史須見聖賢所存治亂之機(독사수견성현소존치란지기)
사서를 읽을 때에는 모름지기 성현이 남긴 치란의 기미와,
賢人君子出處進退(현인군자출처진퇴)
현인이나 군자의 출처와 진퇴를 살펴야 한다.
便是格物(편시격물)
이것이 격물(格物)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19편(第十九篇)
사서(史書)를 읽는 방법을 말하고 있는데 전항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사서를 옳게 읽는 것이, 곧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라는 이천 선생의 말로서, 사서를 옳게 읽으려면 뜻하는바를 깊이 연구하여 관찰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현의 치란이나 출처진퇴에서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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