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69. <당감>은 3대(三代) 이후 이러한 의론이 없었다.

강병현 2016. 9. 6. 10:33

卷三 致知 69. <당감>3(三代) 이후 이러한 의론이 없었다.

 

 

元祐中(원우중) 客有見伊川者(객유견이천자)

원우(元祐) 연간에, 이천 선생을 찾아 온 손님이 있었다.

 

几案間(궤안간) 無他書(무타서)

책상에는, 다른 책은 없었고,

 

惟印行唐鑒一部(유인행당감일부)

오직 인쇄된 <당감(唐鑒)> 한 부가 있었는데,

 

先生曰(선생왈)

선생이 말하기를,

 

近方見此書(근방견차서)

"나는 최근에 이 책을 보고 있는데,

 

三代以後(삼대이후) 無此議論(무차의논)

삼대(三代) 이후에, 이러한 의론은 없었다"고 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12(第十二篇)

원우(元祐)는 송()나라 철종(哲宗) 때 연호이다. 그리고 당감(唐鑒)은 당()나라 때의 득실과 시비를 논한 것으로, ()나라 범조우(范祖禹)가 저술한 24권의 책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