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69. <당감>은 3대(三代) 이후 이러한 의론이 없었다.
元祐中(원우중) 客有見伊川者(객유견이천자)
원우(元祐) 연간에, 이천 선생을 찾아 온 손님이 있었다.
几案間(궤안간) 無他書(무타서)
책상에는, 다른 책은 없었고,
惟印行唐鑒一部(유인행당감일부)
오직 인쇄된 <당감(唐鑒)> 한 부가 있었는데,
先生曰(선생왈)
선생이 말하기를,
近方見此書(근방견차서)
"나는 최근에 이 책을 보고 있는데,
三代以後(삼대이후) 無此議論(무차의논)
삼대(三代) 이후에, 이러한 의론은 없었다"고 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제12편(第十二篇)
원우(元祐)는 송(宋)나라 철종(哲宗) 때 연호이다. 그리고 당감(唐鑒)은 당(唐)나라 때의 득실과 시비를 논한 것으로, 송(宋)나라 범조우(范祖禹)가 저술한 24권의 책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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