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7. 존양할 수 없다면 이야깃거리에 불과하다.
明道先生曰(명도선생왈)
명도 선생이 말하기를,
若不能存養(약불능존양) 只是說話(지시설화)
"만약 능히 존양할 수 없다면, 이것은 오직 설화일 뿐이다"고 하였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1편(第一篇)
존양(存養)이라는 말은 <맹자> 진심상편에 나오는 말인데, "그 마음을 보존하여 그 성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존기심(尊其心) 양기성(養其性) 소이사천야(所以事天也)]"라고 하였다. 이 말은 곧 마음을 보존하여 성품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오직 본심을 잃지 않고 성품을 기르는 데서 학문이 있는 것이니, 존양을 떠난 공부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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