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13. 기거는 공손히, 일할 때는 신중히
居處恭(거처공) 執事敬(집사경)
기거할 때에는 공손히 하고, 일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하며,
與人忠(여인충)
남을 대할 때에는 충실히 한다.
此是徹上徹下語(차시철상철하어)
이것은 위에서부터 아래에 통한다는 말이니,
聖人元無二語(성인원무이어)
성인은 원래 두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2편(第二篇)
거처(居處)라는 말은 자리를 잡고 일상의 기거를 하는곳을 말한다. <논어> 자로편에 말하기를, "거처함에 공손하고, 일을 함에 신중히 하고, 남과 사귀는 데 충실히 하면, 비록 오랑캐의 땅에 간다고 할지라도 버림을 받지 않는다[居處恭(거처공) 執事敬(집사경) 與人忠(여인충) 雖之夷狄(수지이적) 不可棄也(불가기야)]"라는 말이 나온다. 존양을 공부하는 데 세 가지 조목, 곧 집에 있을 때에는 공손하고, 밖에서 일을 할 때에는 공경스럽게 하고, 사람을 대할 때에는 진심을 다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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