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43. 학문하는 자는 먼저 마음을 안정 시켜라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學者患心慮紛亂(학자환심려분란)
학문하는 자는 마음이 어수선하고 떠들썩하여,
不能寧靜(불능영정)
편안하고 고요하지 못함을 근심한다.
此則天下公病(차즉천하공병)
이는 천하의 공통적인 병폐이다.
學者只要立箇心(학자지요립개심)
학문하는 자는 다만 마음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此上頭儘有商量(차상두진유상량)
이 위에 헤아려서 생각해야 한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15편(第十五篇)
주자(朱子)는 말하기를, "집을 지을 때 주춧돌이 없으면 안 되듯이 글을 배우는 자는 먼저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에 거기에 따라 모든 사물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음에 주장이 있어야 학문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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