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五 克己 1. 군자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정성을 다한다.

강병현 2016. 9. 27. 19:39

卷五 克己 1. 군자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정성을 다한다.

 

 

濂溪先生曰(염계선생왈)

염계 선생이 말하기를,

 

君子乾乾不息於誠(군자건건불식어성)

"군자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정성을 다한다.

 

然必懲忿窒欲(연필징분질욕)

그러나 노여움과 욕망을 끊고,

 

遷善改過而後至(천선개과이후지)

잘못을 고쳐 착한 것에 옮긴 다음에야 그곳에 이를 수가 있다.

 

乾之用其善是(건지용기선시)

()의 쓰임으로서는 이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損益之大莫是過(손익지대막시과)

손괘(損卦)와 익괘(益卦)의 큰 것은 이것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聖人之旨深哉(성인지지심재)

성인의 뜻은 깊구나!

 

吉凶悔吝生乎動(길흉회린생호동)

길흉회린은 동()에서 나오는 것이다.

 

() 吉一而已(길일이이)

! ()한 것은 하나일 뿐,

 

動可不愼乎(동가불신호)

움직임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통서(通書)>31 건손익동편(乾損益動篇)

 

<주역>의 건((()괘를 인용하여 군자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정성을 다해야 하며, 움직임에서 길함을 얻는 것이니 행동을 삼갈 것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