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五 克己 13. 인색한 것은 호연지기가 없기 때문이다.

강병현 2016. 10. 1. 16:09

卷五 克己 13. 인색한 것은 호연지기가 없기 때문이다.

 

 

人不能祛思慮(인불능거사려) 只是吝(지시인)

사람이 많은 생각을 털어버리지 못하는 것은, 다만 마음이 인색하기 때문이다.

 

吝故(인고) 無浩然之氣(무호연지기)

마음이 인색하기 때문에, 호연(浩然)의 기()가 없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 15(第十五篇)

 

사람이 호연의 기를 갖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인색하여 생기는 사사로운 욕심 때문이다. 외물에 흔들리는 쓸데없는 생각들을 과감하게 털어 버리고 마음을 굳게 다스려서 사욕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 이천 선생의 말이다. 오직 학문의 뜻을 옳게 깨닫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