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五 克己 31. 어찌하여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가.

강병현 2016. 10. 4. 13:04

卷五 克己 31. 어찌하여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가.

 

 

思叔詬詈僕夫(사숙구리복부)

사숙(思叔)이 마부를 욕하며 꾸짖으니,

 

伊川曰(이천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何不動心忍性(하불동심인성)

"어찌하여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성질을 참지 못하는가?" 하였다.

 

思叔慙謝(사숙참사)

사숙이 부끄러워하면서 사죄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12(第十二篇)

 

이천 선생이 장사숙(張思叔)의 노여워하는 것을 보고, 경솔하여 참지 못함을 경계하여 이른 말이다. 매사에 희노애락의 감정을 앞세우지 말고 일의전후를 살펴서 신중히 하면 크게 그 감정에 치우칠 일도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