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주었다가 빼앗지 마라

강병현 2020. 1. 8. 20:31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주었다가 빼앗지 마라

 

韓非子 第31篇 內儲說() 六微:參疑502]-

 

楚成王商臣爲太子,(초성왕상신위태자 )

초나라 성왕은 상신을 태자로 책봉했었는데,

 

旣而又欲置公子職(기이우욕치공자직)

그 후 공자의 직을 주려고 생각했다.

 

商臣作亂,(상신작난) 遂攻殺成王(수공살성왕)

그러자 상신은 반란을 일으켜 성왕을 죽였다.

 

一曰:(일왈)

일설에 의하면 이렇다.

 

" 楚成王以商臣爲太子,(초성왕이상신위태자)

초나라 성왕은 상신을 태자로 책봉했었는데,

 

旣欲置公子職(기욕치공자직)

그 후 공자의 직을 주려고 했다.

 

商臣聞之,(상신문지) 未察也,(미찰야)

상신은 이 소문을 들었지만 확실치가 않았다.

 

乃爲其傅潘崇曰:(내위기부반숭왈)

그래서 몸종인 반숭에게 물었다.

 

" 奈何察之也? "(나하찰지야 )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느냐.”

 

潘崇曰:(반숭왈)

반숭이 대답했다.

 

" 饗江芉而勿敬也"(향강간이물경야)

누이인 강미를 불러 일부러 무례한 짓을 하여 보십시오.”

 

太子聽之( 태자청지)

태자는 그대로 했다.

 

江芉曰: (강간왈)

그러자 강미가 말했다.

 

" , 役夫!(호 역부) 宜君王之欲廢女而立職也(의군왕지욕폐녀이립직야)"

임금께서 너 따위에게 자리를 물려줄 줄 아느냐. 어림도 없다.”

 

商臣曰:(상신왈) " 信矣(신의)"

상신은 말했다. “소문이 사실이구나.”

 

潘崇曰:(반숭왈) " 能事之乎? (능사지호)"

반숭이 말했다. “태자께서는 이대로 임금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 " 不能(부능)"

그렇게는 못한다.”

 

" 能爲之諸侯乎? (능위지제후호)"

그럼 다른 나라로 도망치시겠습니까.”

 

:() " 不能(부능)"

그것도 못하겠다.”

 

" 能擧大事乎? "(능거대사호)

그렇다면 거사를 하실 수 있겠습니까.”

 

:() " ()"

상신이 말했다. “그것은 할 수 있다.”

 

於是乃起宿營之甲而攻成王(어시내기숙영지갑이공성왕)

상신은 태자궁의 근위병을 이끌고 성왕을 공격했다.

 

成王請食熊膰而死,(성왕청식웅번이사) 不許,(부허) 遂自殺(수자살)

성왕은 마침내 자살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