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고마운 마음에 목숨을 건다

강병현 2020. 2. 4. 22:29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고마운 마음에 목숨을 건다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304]-

 

吳起爲魏將而攻中山(오기위위장이공중산)

오기가 위나라 장군이 되어 중산국을 공격하였는데,

 

軍人有病疽者,(군인유병저자)

사병 가운데 악성종기로 괴로워하는 자가 있었다.

 

吳起跪而自吮其膿(오기궤이자연기농)

오기는 무릎을 꿇고 그 종기에 입을 대고 고름을 빨아주었다.

 

傷者母立而泣,(상자모립이읍)

그 사병의 어머니가 이 말을 듣고 울고 있었다.

 

人問曰:(인문왈)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물었다.

 

" 將軍於若子如是,(장군어야자여시)

장군께서 아드님의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尙何爲而泣?(상하위이읍) "

그토록 수고를 하셨는데 왜 우는 것입니까.”

 

對曰:(대왈)

그 어머니가 말하였다.

 

" 吳起吮其父之創而父死,(오기연기부지창이부사)

오기 장군이 그 아이 아버지의 종기도 그렇게 빨아 준 적이 있습니다.

 

今是子又將死也,(금시자우장사야)

그 아이의 아버지는 감격하여 장군을 위해서 전사했습니다.

 

今吾是以泣"(금오시이읍)

저 애도 그렇게 죽게 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슬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