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융통성이 없는 것은 병이다
-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306]-
鄒縣人卜子使其妻爲褲,(정현인복자사기처위고)
추현 사람인 복자가 그의 아내에게 바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其妻問曰:(기처문왈) " 今褲何如?(금고하여) "
아내는 물었다. “이 번 바지는 어떻게 만들까요.”
夫曰:(부왈) " 象吾故褲。(상오고고)"
남편이 말했다. “헌 바지 그대로 만들어 주시오.”
妻子因毁新,(처자인훼신) 令如故褲。(령여고고)
그러자 아내는 새 바지를 찢어 헌 바지처럼 만들어 놓았다.
鄭縣人有得車軛者,(정현인유득거액자) 而不知其名,(이부지기명)
정현 사람이 수레의 멍에를 주웠는데 무엇인지 몰라서 어느 사람에게 물었다.
問人曰:(문인왈) " 此是何種也?(차시하종야) "
“이것이 무엇이오.”
對曰:(대왈) " 此車軛也。(차거액야)"
“그건 멍에라는 것이오.”
俄又復得一,(아우복득일)
정현 사람이 같은 물건을 또 주웠기 때문에 다시 그 사람에게 물었다.
問人曰:(문인왈) " 此何種也?(차하종야) "
“이건 무엇이오.”
對曰:(대왈) " 此車軛也。(차거액야)"
“그건 멍에라는 것이오.”
問者大怒曰:(문자대노왈)
물어본 사람은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 曩者曰車軛,(낭자왈거액) 今又曰車軛,(금우왈거액)
“아까 물었을 때도 멍에라고 하고 이번에 물어도 또 다시 멍에라고 하니
是何衆也?(시하중야)
뭔 놈의 멍에가 그리도 많소.
此女欺我也!(차녀기아야) "
당신이 분명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이오.”
遂與之□鬪。(수여지□투)
그리하여 두 사람은 싸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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