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각자 할 일이 다르다
-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505]-
魏昭王欲與官事,(위소왕욕여관사)
위나라 소왕은 스스로 관리의 사무를 집행해 볼 생각으로
謂孟嘗君曰:(위맹상군왈)
맹상군에게 이렇게 말했다.
" 寡人欲與官事。(과인욕여관사)
“내가 직접 관리들의 일을 해보려고 한다.”
" 君曰:(군왈)
맹상군이 말했다.
" 王欲與官事,(왕욕여관사) 則何不試習讀法?(칙하부시습독법) "
“왕께서 집무를 하시겠다면, 먼저 법전을 꼼꼼히 읽으셔야 될 것입니다.”
昭王讀法十餘簡而睡臥矣。(소왕독법십여간이수와의)
소왕은 법전을 열 장 정도 읽다가 졸려서 잠이 들어버렸다.
王曰:(왕왈)
잠에서 깬 왕은 이렇게 말했다.
" 寡人不能讀此法。(과인부능독차법)"
“나에게는 이 법전을 읽을 만한 끈기가 없는 모양이다.”
夫不躬親其勢柄,(부부궁친기세병)
도대체, 왕이 정권을 장악하지 않고,
而欲爲人臣所宜爲者也,(이욕위인신소의위자야) 睡不亦宜乎?(수부역의호)
신하가 할 일을 해보겠다니 졸음이 오는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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