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상이 불공평하면 원한을 산다
-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103]-
秦(진) · 韓攻魏(한공위),
진나라와 한나라가 연합하여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을 때,
昭卯西說而秦(소묘서설이진) ·
위나라 소묘가 진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설득을 한 결과
韓罷(한파); 齊(제) · 荊攻魏(형공위),
진나라와 한나라가 함께 공격을 멈추게 되었다.
卯東說而齊(묘동설이제) · 荊罷(형파)。
제나라와 초나라가 동맹을 맺어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을 때,
소묘가 동쪽으로 사람을 보내어 제나라를 설득했기 때문에
제나라와 초나라는 공격을 하지 않게 되었다.
魏襄王養之以五乘將軍(위양왕양지이오승장군)。
그러나 위나라 양왕은 그 공을 인정하여 녹봉으로 5승의 고을을 주었을 뿐이었다.
卯曰(묘왈): " 伯夷以將軍葬於首陽山之下(백이이장군장어수양산지하),
그러자 소묘가 말했다. “만일 백이를 수양산 아래에 매장했다고 하면
而天下曰(이천하왈):
세상사람들은
‘ 夫以伯夷之賢與其稱仁(부이백이지현여기칭인),
「백이처럼 현명하고 인자한 사람을 장군의 예로서 장례를 지냈다면
而以將軍葬(이이장군장), 是手足不掩也(시수족부엄야)。’
그것은 손발도 덮을 수 없는 짓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今臣罷四國之兵(금신파사국지병),
지금의 나는 네 나라의 공격을 중지시켰는데
而王乃與臣五乘(이왕내여신오승),
왕께서는 불과 5승의 땅을 주었을 뿐이다.
此其稱功(차기칭공),
이것은 내 공적에 비하면 큰 돈벌이를 했는데도
猶嬴勝而履蹻(유영승이리교)。"
감발을 치고 짚신을 신는 천한 꼴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孔子曰(공자왈): " 善爲吏者樹德(선위리자수덕),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관리로서 훌륭한 자는 은덕을 백성에게 심어주지만
不能爲吏者樹怨(부능위리자수원)。
훌륭한 관리가 못되는 자는 백성에게 원한을 심는다.
槪者(개자), 平量者也(평량자야);
되는 곡식을 공평하게 나누는 도구이고,
吏者(리자), 平法者也(평법자야)。
관리는 법을 공평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治國者(치국자), 不可失平也(부가실평야)。"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공평을 잃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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