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제대로 임용되면 능력을 속이지 않는다
-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104]-
少室周者,(소실주자) 古之貞廉潔慤者也,(고지정렴결각자야)
소실주는 충실하고 결백하고 성실한 인물이었다.
爲趙襄主力士。(위조양주력사)
조나라 양왕의 역사였는데
與中牟徐子角力,(여중모서자각력) 不若也,(부야야)
어느날 중모의 서자와 힘겨루기를 하여 패배하였기 때문에
入言之襄主以自伐也。(입언지양주이자벌야)
양왕에게 자기 지위를 서자에게 양보하겠다고 했다.
襄主曰:(양주왈)
양왕이 말했다.
" 子之處,(자지처) 人之所欲也,(인지소욕야)
“네 지위는 여러 사람이 소망하는 지위인데
何爲言徐子以自代? "(하위언서자이자대)
그것을 서자에게 양도하겠다니 어찌된 일이냐.”
曰:(왈) "
소실주가 대답했다.
臣以力事君者也。(신이력사군자야)
“소인은 힘을 가지고 임금님을 모셔왔습니다.
今徐子力多臣,(금서자력다신)
그런데 서자의 힘은 저보다 월등했습니다.
臣不以自代,(신부이자대)
그러니 그 자에게 지위를 양보하지 않으면
恐他人言之而爲罪也。"(공타인언지이위죄야 )
다른 사람들이 소인을 나무랄 것입니다.”
一曰:(일왈)
일설에는 다음과 같다.
少室周爲襄主驂乘,(소실주위양주참승) 至晉陽,(지진양)
소실주가 양왕의 시위가 되어 진양에 갔었다.
有力士牛子耕,(유력사우자경)
역사에 우자경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與角力而不勝。(여각력이부승)
소실주는 그 자와 힘을 겨루다 패배하게 되었다.
周言於主曰: (주언어주왈)
소실주는 양왕에게 말했다.
" 主之所以使臣騎乘者,(주지소이사신기승자) 以臣多力也。(이신다력야)
“군주께서 소신을 시위로 쓰신 것은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今有多力於臣者,(금유다력어신자) 願進之。"(원진지)
그런데 소신보다 힘이 센 사람이 있습니다. 그 자를 천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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