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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제대로 임용되면 능력을 속이지 않는다

강병현 2020. 2. 10. 15:08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제대로 임용되면 능력을 속이지 않는다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104]-

 

少室周者,(소실주자) 古之貞廉潔慤者也,(고지정렴결각자야)

소실주는 충실하고 결백하고 성실한 인물이었다.

 

爲趙襄主力士(위조양주력사)

조나라 양왕의 역사였는데

 

與中牟徐子角力,(여중모서자각력) 不若也,(부야야)

어느날 중모의 서자와 힘겨루기를 하여 패배하였기 때문에

 

入言之襄主以自伐也(입언지양주이자벌야)

양왕에게 자기 지위를 서자에게 양보하겠다고 했다.

 

襄主曰:(양주왈)

양왕이 말했다.

 

" 子之處,(자지처) 人之所欲也,(인지소욕야)

네 지위는 여러 사람이 소망하는 지위인데

 

何爲言徐子以自代? "(하위언서자이자대)

그것을 서자에게 양도하겠다니 어찌된 일이냐.”

 

:() "

소실주가 대답했다.

 

臣以力事君者也(신이력사군자야)

소인은 힘을 가지고 임금님을 모셔왔습니다.

 

今徐子力多臣,(금서자력다신)

그런데 서자의 힘은 저보다 월등했습니다.

 

臣不以自代,(신부이자대)

그러니 그 자에게 지위를 양보하지 않으면

 

恐他人言之而爲罪也"(공타인언지이위죄야 )

다른 사람들이 소인을 나무랄 것입니다.”

 

一曰:(일왈)

일설에는 다음과 같다.

 

少室周爲襄主驂乘,(소실주위양주참승) 至晉陽,(지진양)

소실주가 양왕의 시위가 되어 진양에 갔었다.

 

有力士牛子耕,(유력사우자경)

역사에 우자경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與角力而不勝(여각력이부승)

소실주는 그 자와 힘을 겨루다 패배하게 되었다.

 

周言於主曰: (주언어주왈)

소실주는 양왕에게 말했다.

 

" 主之所以使臣騎乘者,(주지소이사신기승자) 以臣多力也(이신다력야)

군주께서 소신을 시위로 쓰신 것은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今有多力於臣者,(금유다력어신자) 願進之"(원진지)

그런데 소신보다 힘이 센 사람이 있습니다. 그 자를 천거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