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고기로 개미를 쫓지 마라
-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402]-
齊有狗盜之子與刖危子戲而相誇(제유구도지자여월위자희이상과).
제나라에서 개가죽을 쓰고 도둑질하는 자의 아들과 월형을 받고
발이 불구가 된 자의 아들이 서로 자랑을 하고 있었다.
盜子曰(도자왈):
개가죽을 쓰고 도둑질하는 자의 아들이 말했다.
" 吾父之裘獨有尾(오부지구독유미)。"
“우리 아버지의 가죽옷에만 꼬리가 달려 있다.”
危子曰(위자왈):
월형을 받은 자의 아들이 자랑했다.
" 吾父獨冬不失袴(오부독동부실고)。"
“우리 아버지만이 겨울에 바지를 입고 있다.” (가난한 서민들을 바지를 입지 못했으나 발이 불구인 자들에게는 나라에서 바지를 주었다.)
子綽曰(자작왈):
자작이 이렇게 말했다.
" 人莫能左畫方而右畫圓也(인막능좌화방이우화원야)。
「사람은 누구나 왼손으로 네모꼴을 그리면서
동시에 오른손으로 원형을 그릴 수는 없다.
以肉去蟻(이육거의), 蟻愈多(의유다);
고기를 가지고 개미를 쫓으려고 하면 개미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以魚驅蠅(이어구승), 蠅愈至(승유지)。"
생선으로 파리를 쫓으려 하면 파리는 더욱 모여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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