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현인은 사사로움이 없다

강병현 2020. 2. 11. 12:11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三篇 外儲說(左下) : 현인은 사사로움이 없다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505]-

 

平公問叔向曰(평공문숙향왈): " 群臣孰賢(군신숙현)? "

평공이 숙향에게 물었다. “여러 신하중에 누가 가장 현인이라 생각되시오.”

 

(): " 趙武(조무)"

숙향이 대답했다. “조무입니다.”

 

公曰(공왈): " 子黨於師人(자당어사인)"

평공이 말했다. “당신은 자기 상관 편을 들고 있는 것 같군요.”

 

向曰(향왈): " 武立如不勝衣(무립여부승의),

숙향이 말했다. “조무는 서 있는 모양이 빈약하고 의복도 격에 맞지 않고,

 

言如不出口(언여부출구),

말도 달변이 아닙니다.

 

然其所擧士也數十人(연기소거사야삭십인),

그러나 그가 추천한 사람이 수십 명이 되지만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皆令得其意(개령득기의),

그래서 조정에서는 그를 믿고 있습니다.

 

而公家甚賴之(이공가심뢰지)

조무는 평생 동안 자기 집 이익을 도모하지 않았으며,

 

況武子之生也不利於家(황무자지생야부리어가), 死不託於孤(사부탁어고),

죽을 때는 자기 자식의 장래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臣敢以爲賢也(신감이위현야)"

그래서 저는 서슴없이 그를 현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