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四篇 外儲說(右上) : 나는 보이지 말고 상대방을 보라
- 韓非子 第34篇 外儲說(右上)[200]-
人主者(인주자), 利害之軺轂也(리해지초곡야),
군주는 신하의 이해관계가 집중하는 표적이다.
射者衆(사자중), 故人主共矣(고인주공의)。
군주의 마음에 맞추려는 자가 많기 때문에 군주는 주목을 받는다.
是以好惡見則下有因(시이호악견칙하유인), 而人主惑矣(이인주혹의);
그러므로 군주의 감정이 밖에 나타나게 되면 신하는 그것을 이용하려고 드는 까닭에 군주에게 눈들이 쏠리게 되는 것이다.
辭言通則臣難言(사언통칙신난언), 而主不神矣(이주부신의)。
군주가 어떤 신하의 말을 다른 신하에게 누설하게 되면
신하들은 말하기를 꺼려할 것이며,
說在申子之言(설재신자지언)
군주 자신도 그 신묘한 위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六愼(륙신) ",
그 예로는 신자가 여섯 가지 삼가 할 것을 말했고,
與唐易之言弋也(여당역지언익야)。
당역이 주살에 대해서 말한 것이 그것이다.
患在國羊之請變(환재국양지청변),
군주가 그 감정을 표시함으로써 일어나는 해는,
국양이 자기 과실을 고치겠다고 청원한 것이나,
與宣王之太息也(여선왕지태식야)。
한나라 선왕이 탄식한 것에서 볼 수 있다.
明之以靖郭氏之獻十珥也(명지이정곽씨지헌십이야),
또, 군주의 감정을 통찰하는 방법으로는
정곽군이 귀걸이 구술 열 쌍을 바친 일이라든지,
與犀首(여서수)·甘茂之道穴聞也(감무지도혈문야)。
서수의 일을 감무가 벽에 구멍을 통해 엿들은 예를 들 수 있다.
堂谿公知術(당계공지술),
단계공은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요령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故問玉巵(고문옥치);
옥으로 만든 술잔에 대해서 물었고,
昭侯能術(소후능술), 故以聽獨寢(고이청독침)。
한나라 소공은 군주의 정치술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단계공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혼자서 잘 수 있었다.
明主之道(명주지도),
현명한 군주의 도는
在申子之勸獨斷也(재신자지권독단야)。
신불해가 군주에게 독단 정치를 권한 일에서 확실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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