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四篇 外儲說(右上) : 속을 보이면 이익을 챙기려 한다.
- 韓非子 第34篇 外儲說(右上)[203]-
國羊重於鄭君(국양중어정군),
국양이 제나라 군주에게 중용되고 있었는데,
聞君之惡已也(문군지악이야), 侍飮(시음),
그 군주가 자기를 미워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因先謂君曰(인선위군왈):
그래서 술자리에 같이 했을 때, 군주에게 이렇게 말했다.
" 臣適不幸而有過(신적부행이유과), 願君幸而告之(원군행이고지)。
“만일 불행하게도 소인이 실수를 하게 되면 책망해 주십시오.
臣請變更(신청변갱),
소인이 바로 고치겠습니다.
則臣免死罪矣(칙신면사죄의)。"
그렇게 함으로써 저는 죽을죄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客有說韓宣王(객유설한선왕),
논객 가운데 한나라 선왕에게 진언하는 자가 있었다.
宣王說而太息(선왕설이태식)。
선왕은 그의 말을 무척 기뻐하고 한 숨을 쉴 지경이었다.
左右引王之說之日先告客以爲德(좌우인왕지설지일선고객이위덕)。
측근은 왕이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그 논객에게 곧 알려 주면서 생색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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