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五篇 外儲說(右下) : 틈을 보이지 마라

강병현 2020. 2. 13. 17:10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五篇 外儲說(右下) : 틈을 보이지 마라

 

韓非子 第35篇 外儲說(右下)305]-

 

趙王遊於圃中(조왕유어포중),

조나라 왕이 궁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左右以免與虎而輟之(좌우이토여호이철지), 虎盻然環其眼(호혜연환기안)

측근이 토끼를 호랑이에게 주는 시늉만 하고 호랑이를 보자

호랑이가 성을 내며 노려보고 있었다.

 

王曰(왕왈): " 可惡哉(가악재), 虎目也(호목야)! "

왕은 그것을 보자 이렇게 말했다. “호랑이의 눈초리가 보기 안 좋구나.”

 

左右曰(좌우왈): " 平陽君之目可惡過此(평양군지목가악과차)

측근이 말했다. “평양군의 눈초리는 그것보다 더 합니다.

 

見此未有害也(견차미유해야),

이 호랑이의 눈은 바라보아도 해가 없습니다.

 

見平陽君之目如此者(견평양군지목여차자), 則必死矣(칙필사의)"

그러나 평양군의 그러한 눈을 보게 된 자는 반드시 목숨을 잃게 됩니다.”

 

其明日(기명일), 平陽君聞之(평양군문지), 使人殺言者(사인살언자),

이튿날 평양군은 자기를 모함한 자를 잡아죽였다.

 

而王不誅也(이왕부주야)

그러나 왕은 평양군을 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