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四十四篇說疑 : 측근을 주의하라

강병현 2020. 3. 4. 00:52

[한비자韓非子]第四十四篇說疑 : 측근을 주의하라

 

韓非子 第44篇 說疑2]-

 

昔者有扈氏有失度(석자유호씨유실도),

옛날 유호씨의 신하중에 신도라는 자기 있었고,

 

讙兜氏有孤男(환두씨유고남), 三苗有成駒(삼묘유성구),

환두씨의 신하로 고남이란 자가 있었고, 삼묘의 신하에 성구라는 자가 있었고,

 

桀是侯侈(걸시후치), 紂有崇侯虎(주유숭후호),

걸의 신하에 후사라는 자가 있었고, 주의 신하에 숭호후라는 자가 있었고,

 

晉有優施(진유우시),

진의 신하에 우시라는 자가 있었다.

 

此六人者(차육인자), 亡國之臣也(망국지신야)

이 여섯 사람은 나라를 멸망시킨 신하들이다.

 

言是如非(언시여비), 言非如是(언비여시),

그들은 옳음을 그르다 했고 그름을 옳다고 했다.

 

內險以賊(내험이적), 其外小謹(기외소근),

마음속은 음흉했으나 외면으로는 소심하고 근신하는 척했으며,

 

以徵其善(이징기선); 稱道往古(칭도왕고), 使良事沮(사량사저);

선량을 가장하고, 고사를 찬양하며, 현재의 선한 일을 방해하고,

 

善禪其主(선선기주), 以集精微(이집정미),

교묘하게 그 군주를 조종하여 정밀한 흉계에 의해서 악사를 일삼았으며,

 

亂之以其所好(난지이기소호);

군주의 좋아하는 것을 이용하여 그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此夫郎中左右之類者也(차부랑중좌우지류자야)

그들은 낭중이나 근신들과 유사한 자들이었다.

 

往世之主(왕세지주), 有得人而身安國存者(유득인이신안국존자),

고대의 군주 가운데는 훌륭한 신하를 가지고

그 힘에 의해서 자신의 안전과 국가의 보전을 확립했던 자도 있었고,

 

有得人而身危國亡者(유득인이신위국망자)

훌륭한 신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위태로웠고

나라를 멸망시킨 자도 있었다.

 

得人之名一也(득인지명일야), 而利害相千萬也(이리해상천만야),

신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같지만 그 이해의 차이는 크다.

 

故人主左右不可不愼也(고인주좌우불가불신야)

그래서 군주의 근신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爲人主者誠明於臣之所言(위인주자성명어신지소언),

군주가 정말 나의 말을 이해한다면,

 

則別賢不肖如黑白矣(즉별현불초상흑백의)

근신의 현명함과 우매함의 구별은 흑백을 가려내듯 분명히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