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四十四篇說疑 : 간신이 군주를 죽인다.

강병현 2020. 3. 4. 00:57

[한비자韓非子]第四十四篇說疑 : 간신이 군주를 죽인다.

 

韓非子 第44篇 說疑5]-

 

若夫周滑之(약부주활지), 鄭王孫申(정왕손신陳公孫寧(진공손녕儀行父(의행보)

주나라의 활백, 정나라의 왕손신, 진나라의 공손녕, 의행보,

 

·荊芋尹(형우윤申亥(신해隨少師(수소사越種干(월종간

형나라의 우윤신해, 수나라의 소사, 월나라의 종간,

 

吳王孫頟(오왕손락晉陽成泄(진양성설齊豎刁(제수조易牙(역아),

오나라의 완손락, 진나라의 양성설, 제나라의 수조, 역아와 같은

 

此十二人者之爲其臣也(차십이인자지위기신야),

열 두 사람이 신하로 있을 때는,

 

皆思小利而忘法義(개사소리이망법의),

모두가 작은 이익에 열중하여 법률과 정의를 망각하고,

 

進則揜蔽賢良以陰闇其主(진즉엄폐현량이음암기주),

나아가서는 현명한 인물을 군주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겼으며,

 

退則撓亂百官而爲禍難(퇴즉요란백관이위화난);

뒤에서는 여러 관리를 유혹하여 환란을 일으켰다.

 

皆輔其君(개보기군), 共其欲(공기욕),

모두가 군주를 선동하여 한동아리가 되어 그 욕심을 추구했으며,

 

苟得一說於主(구득일설어주),

조금이라도 군주가 기뻐하는 일이 있으면

 

雖破國殺衆(수파국살중), 不難爲也(불난위야)

국가를 멸망시키고 백성을 죽이는 결과가 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한 일을 전적으로 감행했다.

 

有臣如此(유신여차), 雖當聖王尙恐奪之(수당성왕상공탈지),

그런 신하가 있으면

성왕을 섬기고 있다 하더라도 그 정권을 탈취할 염려가 있는 것이다.

 

而况昏亂之君(이황혼란지군), 其能無失乎(기능무실호)?

하물며 무식하고 정치를 문란하게 하는 군주 아래서는 탈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有臣如此者(유신여차자), 皆身死國亡(개신사국망),

그런 신하가 있으면 군주는 모두가 살해될 것이며, 국가는 멸망하고,

 

爲天下笑(위천하소)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故周威公身殺(고주위공신살), 國分爲二(국분위이);

그리하여 주나라 위공은 살해되고 국가는 양분되었으며,

 

鄭子陽身殺(정자양신살), 國分爲三(국분위삼);

정나라 자양은 죽음을 당하고 그 나라가 셋으로 나뉘었으며,

 

陳靈公身死於夏徵舒氏(진령공신사어하징서씨);

진나라 영공은 객사를 당했고,

 

荊靈王死於乾谿之上(형영왕사어건계지상);

조나라 영왕은 건계의 물가에서 죽었고,

 

隨亡於荊(수망어형); 吳幷於越(오병어월);

수나라는 형나라에 섬멸되었으며, 오나라는 월나라에게 합병되었으며,

 

智伯滅於晉陽之下(지백멸어진양지하);

지백은 진양의 성 아래에서 멸망했으며,

 

桓公身死七日不收(환공신사칠일불수)

환공은 죽은 뒤에 그 시체가 7일 동안이나 방치되었던 것이다.

 

故曰(고왈) 諂諛之臣(첨유지신), 唯聖王知之(유성왕지지),

성왕만이 아첨하는 신하의 마음 속을 간파할 수 있고,

 

而亂主近之(이란주근지),

정치를 잘못하는 군주는 그들을 가까이하여

 

故至身死國亡(고지신사국망)

죽음을 당하고 나라가 멸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