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四十七篇八說 : 법은 쉽고 소상해야 한다

강병현 2020. 3. 8. 18:49

[한비자韓非子]四十七篇八說 : 법은 쉽고 소상해야 한다

韓非子 第47篇 八說8]-

書約而弟子辯(서약이제자변),

책의 내용이 간략하면 제자들은 그것을 중심으로 갖가지 시비를 할 것이며,

 

法省而民訟簡(법성이민송간),

법률이 간략하면 백성은 손쉽게 소송을 제기한다.

 

是以聖人之書必著論(시이성인지서필저론),

그래서 성인의 책은 반드시 논지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明主之法必詳事(명주지법필상사)

군주는 법을 소상하게 만든다.

 

盡思慮(진사려), 揣得失(췌득실),

생각을 깊이 하며 사태의 이해득실을 예상하는 것은

 

智者之所難也(지자지소난야);

지자의 경우에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지만,

 

無思無慮(무사무려), 挈前言而責後功(설전언이책후공),

생각을 깊이 하지도 않고 몇 마디 지껄이고 나서 공을 독촉하는 일 따위는

 

愚者之所易也(우자지소이야)

바보도 할 수 있는 것이다.

 

明主慮愚者之所易(명주려우자지소이),

현명한 군주는 바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채택하며,

 

以責智者之所難(이책지자지소난),

지자도 어려우리라 생각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에

 

故智慮不用而國治也(고지려불용이국치야)

지혜와 사려와 노력이 고통이 되지 않고 국가는 잘 통치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