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四十七篇八說 : 군주는 권능을 사용해야 한다
- 韓非子 第47篇 八說[10]-
使人不衣不食而不飢不寒(사인불의불식이불기불한),
만일 인간이 옷을 입지 않거나 음식을 먹지 않아도 춥거나 배고프지 않다면,
又不惡死(우불오사),
또 죽음까지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면,
則無事上之意(즉무사상지의)。
군주를 섬기려는 뜻이 없어진다.
意欲不宰於君(의욕부재어군), 則不可使也(즉불가사야)。
만일 군주에게 지배를 받고 싶지 않다면 그런 자는 부릴 수 없다.
今生殺之柄(금생살지병), 在大臣(재대신),
사람을 살리거나 죽이거나 하는 권능이 대신의 손아귀에 있으면
而主令得行者(이주령득행자), 未嘗有也(미상유야)。
군주의 명령은 시행되는 법이 없을 것이다.
虎豹必不用(호표필불용) 其爪牙而與鼷鼠同威(기조아이여혜서동위),
호랑이나 표범이 그 발톱이나 이빨을 사용하지 않으면
생쥐와 별로 다를 것이 없을 것이며,
萬金之家必不用其富厚而與監門同資(만금지가필불용기부후이여감문동자)。
벼락부자가 돈을 전혀 쓰지 않으면 문지기와 다를 것이 없다.
有土之君(유사지군), 說人不能利(설인불능리),
일국의 군주된 자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서 그 자에게 이익도 주지 않고,
惡人不能害(오인불능해),
또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서도 그 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면
索人欲畏重己(색인욕외중기), 不可得也(불가득야)。
백성에게 존경을 받거나 위엄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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