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四十七篇八說 : 군주는 비난받기 쉽다
- 韓非子 第47篇 八說[11]-
人臣肆意陳欲曰俠(인신사의진욕왈협),
신하가 제멋대로 놀아나고, 욕심을 부리는 것을 협기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人主肆意陳欲曰亂(인주사의진욕왈란),
군주가 같은 일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난군이라고 할 것이다.
人臣輕上曰(인신경상왈), 驕(교),
군주를 경시하는 신하를 사람들은 긍지가 높은 인물이라고 하며,
人主輕下曰暴(인주경하왈폭)。
군주가 신하를 경시하는 것을 폭군이라고 한다.
行理同實(행리동실),
행동의 양상이 사실상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下以受譽(하이수예),
신하는 협기가 있다든가 혹은 긍지가 높은 인물이라는 미명을 얻게 되고,
上以得非(이상득비)。
군주는 난군이라든가 폭군이라는 등 비난을 받게 된다.
人臣大得(인신대득), 人主大亡(인주대망)。
백성이나 신하는 큰 이득을 얻는 셈인데 군주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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