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大學)[完]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8第 5 章 격물치지(格物致知)[근본을 알려면 사물을 구명하라!]

강병현 2020. 11. 5. 21:10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8

第 5 章 격물치지(格物致知)

[근본을 알려면 사물을 구명하라!]

 

 

所謂知本(소위지본) 在格物者(재격물자)는

이른바 지식을 비극히 함이 사물의 이치를 궁구함에 있다는 것은,

 

言欲致吾之知(언욕치오지지)인댄

나의 지식을 지극히 하고자 한다면

 

在卽物而窮其理也(재즉물이궁기리야)라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궁구함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蓋人心之靈(개인심지령)이 莫不有知(막불유지)요

인심의 영특함은 앎이 있지 않음이 없고,

 

而天下之物(이천하지물)이 莫不有理(막불유리)언마는

천하의 사물은 이치가 있지 않음이 없건마는,

 

惟於理(유어리)에 有未窮(유미궁)

다만 이치에 대하여 궁구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에

 

故(고)로 其知有不盡也(기지유부진야)니

그렇기 때문에 그 앎이 다하지 못함이 있는 것이다.

 

是以(시이)로 大學始敎(대학시교)에

이 때문에 대학에서 처음 가르칠 때에

 

必使學者(필사학자)로 卽凡天下之物(즉범천하지물)하야

반드시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사물에 나아가서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 (막불인기이지지리이익궁지)하야

그 이미 알고 있는 이치에 근거하여 더욱 추구해 가서

 

以求至乎其極 (이구지호기극)하나

그리하여 그 궁극에까지 이르게 하였고

 

至於用力之久而一旦(지어용력지구이일단)에 豁然貫通焉(활연관통언)이면

그리하여 힘쓰기를 오래해서 하루아침에 활연히 관통함에 이르면,

 

則衆物之表裏精粗(즉중물지표리정조) 무불도(無不到)요

모든 사물의 표리와 정조가 이르지 않음이 없을 것이요,

 

而吾心之(이오심지) 全體大用(전체대용)이 無不明矣(무불명의)니

내 마음의 전체와 대용이 밝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此謂物格(차위물격)이며 此謂知之至也(차위지지지야)라

이것을 물격이라 이르며, 이것을 일러 앎에 이르는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