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大學)[完]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4第 8 章 수신제가(修身濟家)[편벽한 사람은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강병현 2020. 11. 6. 14:19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4

第 8 章 수신제가(修身濟家)

[편벽한 사람은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所謂濟其家(소위제기가) 在修其身者(재수기신자)는

이른바 그 집안을 바로 잡는다는 것이 그 몸을 수양하는데 있다고 하는 것은

 

人之其所親愛而辟焉(인지기소친애이벽언)하며

사람이란 자기가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자에게 치우치며,

 

之其所賤惡而辟焉(지기소천악이벽언)하며

자기가 대수롭지 않게 알고 미워하는 자에게 치우치며,

 

之其所畏敬而辟焉(지기소외경이벽언)하며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자에게 치우치며,

 

之其所哀矜而辟焉(지기소애긍이벽언)하며

가엾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자에게 치우치며,

 

之其所敖惰而辟焉(지기소오타이벽언)하나니

자기가 오만하게 대하고 무례하게 여기는 자에게 치우친다.

 

故(고)로 好而知其惡(호이지기오) 하며

그러므로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쁨을 알며,

 

惡而(오이) 知其美者(지기미자) 天下鮮矣(천하선의)니라

미워하면서도 그의 좋은 점을 아는 자는 천하에 드믄 것이다.

 

故(고)로 諺(언)에 有之 曰(유지 왈)

그러므로 속담에 이러한 말이 있으니,

 

人(인)이 莫知其子之惡(막지기자지악)하며

‘사람들이 제 자식의 나쁜 점은 알지 못하며,

 

莫知其苗之碩(막지기묘지석)이라 하니라

제 곡식의 싹이 큼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此謂身不修(차위신불수)면 不可以濟其家(불가이제기가)니라

이것을 일러 ‘몸을 수양하지 못하면 집안을 바로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