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1 4

卷九 治法 12. 종자법(宗子法)을 세워 근본을 잊지 말라.

卷九 治法 12. 종자법(宗子法)을 세워 근본을 잊지 말라. 管攝天下人心(관섭천하인심),收宗族(수종족), 천하의 인심을 지배하고, 종족을 수습하며, 厚風俗(후풍속),使人不忘本(사인불망본), 풍속을 두텁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근본을 잊지 않게 하려면, 須是明譜系(수시명보계),收世族(수세족), 모름지게 보계를 밝혀서, 세족을 수습하고, 立宗子法(입종자법)。 종자의 법을 세워야 한다. 제6편(第六篇) 수세족(收世族)은 세대를 모은 것을 말한다. 곧 아버지와 백부와 숙부를 1세로 하고, 자신과 형제를 1세로 하며, 자식과 조카들을 1세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종자법이란 종자가 그 집안을 통솔하는 것을 말한다. 장자로서 대대로 그 집안을 이어 오는 것을 대종이라 하고, 그 외는 소종이라고 한다. 천하 사..

近思錄 2021.01.01

卷九 治法 11. 한밤중에 소란해도 행동을 가볍게 하지 말라.

卷九 治法 11. 한밤중에 소란해도 행동을 가볍게 하지 말라. 伊川先生雲(이천선생운): 이천선생이 말씀하시길 管轄人亦須有法(관할인역수유법), 사람들 관리하는 것 또한 모름지기 법이 있어야 하니, 徒嚴不濟事(도엄부제사)。 엄하게 하여도 일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今帥千人(금수천인), 지금 1000명을 거느리는데, 能使千人依時及節得飯吃(능사천인의시급절득반끽), 1000명으로 하여금 제때에 맞추어 밥을 먹으라고 하면, 只如此者(지여차자)亦能有幾人(역능유기인)? 이와 같이 하는 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嘗謂軍中夜驚(상위군중야경), 일찍이 말하기를 부대 안이 밤중에 놀라 소동이 일어났을 때, 亞夫堅臥不起(아부견와부기)。 아부는 꼼짝 않고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不起善矣(불기선의),然猶夜驚何也(연유야경하야..

近思錄 2021.01.01

卷九 治法 10. 한신은 병사의 통솔에 계산이 밝았다.

卷九 治法 10. 한신은 병사의 통솔에 계산이 밝았다. 韓信(한신) 多多益辦(다다익판), 한신이 병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잘 처리한다는 것은, 只是分數明(지시분수명)。 병사의 통솔에 계산이 밝았기 때문이다. 제7편(第七篇) 한신은 한나라 고조를 섬기며 나라를 일으킨 인물이다. 훗날 여후에게 살육을 당하였다. 병졸의 수를 잘 관찰하여 나누는 것이 분명하다면 무리한 상대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 지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군사를 부리는 도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近思錄 2021.01.01

卷九 治法 9. 성인(聖人)은 천시(天時)를 따른다.

卷九 治法 9. 성인(聖人)은 천시(天時)를 따른다. 聖人無一事不順天時(성인무일사불천시), 성인은 천시에 따르지 않는 일이 한 가지도 없다. 故至日閉關(고지일폐관)。 그러므로 동지에는 관문을 닫는 것이다. 복괘(復卦)상전(象箋) 지일폐관(至日閉關)은 복괘(復卦)상사(象辭)에 나오는 말로, 복(復)은 동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선왕은 동짓날에 관문을 닫았고, 행상인들은 여행하지 않았으며, 제후들은 지방을 살피지 않았다. 이는 겨울철이면 북쪽 오랑캐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이다.

近思錄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