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1 五言古風短篇 029 時興(시흥)-楊賁(양분)

강병현 2007. 11. 12. 01:52

卷 1 五言古風短篇 029 時興(시흥)-楊賁(양분)

 

시대에 흥하여-楊賁(양분)

 

 

貴人昔未貴(귀인석미귀)

귀한 분들도 지난 날 귀해지기 전에는

 

咸願顧寒微(함원고한미)

모두들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 보살피리라 마음먹지만

 

及自登樞要(급자등추요)

자신이 높은 지위에 오르면

 

何曾問布衣(하증문포의)

어찌 일찍이 평민들에 대해 묻기나 하나

 

平明登紫閣(평명등자각)

새벽엔 조정에 놀랐다가

 

日晏下彤闈(일안하동위)

해 저물면 대궐문을 나온다네

 

擾擾路傍子(요요노방자)

시끄러운 거리의 사람들에게

 

無勞歌是非(무노가시비)

시비곡직을 노래하는 수고가 없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