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1 五言古風短篇 030 離別(이별)-陸龜蒙(육귀몽)

강병현 2007. 12. 20. 02:03

卷 1 五言古風短篇 030 離別(이별)-陸龜蒙(육귀몽)

 

이별-陸龜蒙(육귀몽)

 

 

丈夫非無淚(장부비무루)

대장부 눈물 없는 것 아니지만

 

不灑離別間(불쇄이별간)

이별할 때엔 눈물은 뿌리지 않는다네

 

仗劍對樽酒(장검대준주)

칼 잡고 한 통 술을 마주하니

 

恥爲游子顔(치위유자안)

나그네의 초라한 얼굴 부끄러워라

 

蝮蛇一螫手(복사일석수)

독사가 손 한번 물었다면

 

壯士疾解腕(장사질해완)

장사는 속히 팔을 잘라낸다네

 

所思在功名(소사재공명)

생각하는 바가 공명에 있으니

 

離別何足歎(이별하족탄)

이별 때문에 어찌 족히 탄식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