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 1 五言古風短篇 031. 고시(古詩) · 작자 미상 82
合歡被(합환피) - 無名氏(무명씨)
客從遠方來(객종원방래)
객이 먼 곳에서 나를 찾아 와서
遺我一端綺(유아일단기)
고은 비단 한 필을 내게 주었네
有相去萬餘里(유상거만여리)
멀리 만여리나 서로 떨어져 있는데도
故人心尙爾(고인심상이)
그런데도 그 사람은 항상 나를 마음에 두었구나
文綵雙鴛鴦(문채쌍원앙)
무늬가 아름다운 한 쌍의 원앙인데
裁爲合歡被(재위합환피)
이를 마름질하여 합환이불 삼았네
着以長相思(착이장상사)
마음붙여 오래도록 서로 생각하고
緣以結不解(연이결불해)
가장자리를 묶어 풀리지 않으리
以膠投漆中(이교투칠중)
이로써 아교를 칠속에 섞었으니
誰能別離此(수능별리차)
누구라도 이를 갈라 놓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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