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1 五言古風短篇 033 問來使(문내사)-陶淵明(도연명)

강병현 2007. 12. 23. 02:05

卷 1 五言古風短篇 033 問來使(문내사)-陶淵明(도연명)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묻다-陶淵明(도연명)

 

 

爾從山中來(이종산중내)

그대 산 속에서 왔으니

 

早晩發天日(조만발천일)

얼마 전 천목산을 떠났지요

 

我屋南山下(아옥남산하)

우리 집은 남산 아래에 있는데

 

今生幾叢菊(금생기총국)

지금 몇 포기의 국화가 피어있겠지요

 

薔薇葉已抽(장미엽이추)

장미 잎은 이마 나왔고

 

秋蘭氣當馥(추난기당복)

가을 난초는 향기를 발하고 있겠지요

 

歸去來山中(귀거래산중)

돌아가야지, 산으로

 

山中酒應熟(산중주응숙)

산에는 응당 술도 익어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