策01東周002-01 진이 의양을 공격해오다.
秦攻宜陽(진공의양),
진나라가 의양 땅을 공격해 오자,
周君謂趙累曰(주군청조루왈):
주군이 조루(趙累)에게 물었다.
“子以爲何如(자이위하여)?”
그대는 어찌 생각하오.
對曰(대왈):
조루가 대답하였다.
“宣陽必拔也의양필발야).”
의양은 분명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君曰(군왈):
그러자 주군이 반박했다.
“宜陽城方八里(의양성방팔리),
의양성은 사방 8리나 되고,
材士十萬(재사십만),
재사(材士:뛰어난 군사)가 10만이나 되며
粟支數年(속지수년),
군량도 수년은 버틸 수 있소
公仲之軍二十萬(공중지군이십만),
한(韓)의 상국(相國)공중붕(公仲朋)의 군사 20만명과
景翠以楚之衆臨山而救之(경취이초지중임산이구지),
초의 장군 경취(景翠)가 많은 군사와 더불어 산에 의지하여 구원하고 있소
秦必無功(진필무공).”
그러니 진은 공을 세우지 못할 것이오
對曰(대왈):
조루가 대답했다.
“甘茂(감무), 羈旅也(기려야),
감무(甘茂)는 진의 기려(羈旅)입니다.
*기려(羈旅):나그네로서 말을 매어 놓은채 벼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망명객을 이르는 말
攻宜陽而有功(공의양이유공),
그가 의양을 쳐서 공을 세우면
則周公旦也(즉주공단야);
주공(周公)단(旦)과 같은 공신이 될 것이나,
無功(무공), 則削迹於秦(즉삭적어진).
공을 세우지 못하면, 진나라에서 삭적(削迹:축출)당하고 말 것입니다.
秦王不聽羣臣父兄之義(진왕불청군신부형지의),
지금 진왕은 여러 신하들과 부형의 의견을 듣지 않고
而攻宜陽(이공의양),
의양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宜陽不拔(의양불발),
이제 만일 의양을 취하지 못하면,
秦王耻之(진왕치지).
진왕은 이를 치욕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臣故曰(신고왈)‘拔(발)’.
그래서 신은 의양은 장차 빼앗길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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