策03秦策049-00 소진의 속임수
秦惠王謂寒泉子曰(진혜왕위한천자왈):
秦 惠王이 寒泉子에게 말하였다.
“蘇秦欺寡人(소진기과인),
“蘇秦이 과인을 속이고
欲以一人之智(욕이일인지지), 反覆東山(注3)之君(반복동산지군),
자기 한 사람의 재주로 山東 임금들을 反覆하여 합종하게 함으로써
從以欺秦(종이기진).
우리 秦나라를 속이려 들고 있소.
趙固負其衆(조고부기중),
趙나라는 그 자신의 무리가 많음을 믿기 때문에
故先使蘇秦(고선사소진)以幣帛約乎諸侯(이폐백약호제후).
먼저 소진으로 하여금 幣帛으로 제후들과 맹약을 맺도록 하고 있소.
諸侯不可一(제후불가일),
그러나 제후들은 하나로 단결할 수 없을 것이니,
猶連鷄之不能(유연계지불능)
마치 닭들을 모두 한 끈으로 묶는다고 해서
俱止於棲之明矣(구지어서지명의).
그 닭들이 함께 머물러 살 수 없는 것과 같소.
寡人忿然(과인분연), 含怒日久(함노일구),
과인이 분연히 노기를 머금은 지 오래이니,
吾欲使武安子起往喩意焉(오욕사무안자기왕유의언).”
나는 武安君 白起를 시켜 가서 깨우쳐 주고자 하오.”
寒泉子曰(한천자왈):
한천자가 말하였다.
“不可(불가).
“안 됩니다.
夫攻城墮邑(부공성타읍), 請使武安子(청사무안지),
무릇 城을 공격하여 邑을 함락시키는 일이라면 무안군을 시켜야 하나,
善我國家使諸侯(선아국가사제후),
우리나라를 위해 다른 제후들에게 사신으로 보내는 일이라면
請使客卿張儀(청사객경장의).”
청컨대 客卿 張儀를 보내셔야 합니다.”
秦惠王曰(진혜왕왈):
진 혜왕이 말하였다.
“敬受命(경수명).”
“공경히 그대의 말을 듣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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