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4편 치병(군대 육성) 2

강병현 2012. 4. 11. 17:22

吳子兵法 治兵 第四

오자병법 제4편 치병(군대 육성) 2

 

武侯問曰:“兵何以爲勝。”

무후문왈:“병하이위승。”

起對曰:“以治爲勝。”

기대왈:“이치위승。”

又問曰:“不在衆乎?”

우문왈:“부재중호?”

對曰:“若法令不明,賞罰不信,金之不止,鼓之不進,雖有百萬,

대왈:“야법령불명,상벌불신,금지부지,고지부진,수유백만,

何益於用?所謂治者,

하익어용?소위치자,

居則有禮,動則有威,進不可當,退不可追,前却有節,

거칙유례,동칙유위,진불가당,퇴불가추,전각유절,

左右應麾,雖絶成陳,雖散成行。

좌우응휘,수절성진,수산성항。

與之安,與之危,其衆可合而不可離,可用而不可疲,

여지안,여지위,기중가합이불가리,가용이불가피,

投之所往,天下莫當,名曰父子之兵。”

투지소왕,천하막당,명왈부자지병。”

 

● 武侯(무후)가 물었다.

"전투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오?"

이에 吳子(오자)가 대답하였다.

"잘 육성된 군대라면 승리합니다."

"병사의 수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오?"

"만약 군법과 지휘체계가 명확하지 않고 상벌이 불공정하다면, 병사들은 징을 쳐도 멈추지 않고 북을 울려도 나아가지 않을 터이니, 백만 대군이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른바 잘 육성된 군대란 평상시에는 예절이 깎듯하고, 일단 움직였다 하면 위풍이 당당하여 공격에 당할 상대가 없고, 후퇴하면 쫓아오지 못합니다. 전진과 후퇴에 절도가 있고, 좌우 이동이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지면, 설령 부대가 단절되더라도 진을 유지하고, 분산되어 있더라도 대오를 갖추게 됩니다. 또한 상하가 동거동락하고, 생사를 함께 합니다. 이러한 군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 흩어지는 일이 없으며, 전투가 벌어지면 지칠 줄을 모르므로 어디에 투입해도 천하에 당할 자가 없습니다. 이를 일컬어 '父子之兵(부자지병)'1) 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