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孫子兵法;第十篇 地形[02] 패잔병은 장수의 과실에서 비롯한다.

강병현 2012. 10. 9. 22:51

 

第十篇 地形[02] 패잔병은 장수의 과실에서 비롯한다.

 

 

故兵(고병)

그러므로 군사에는

有走者,(유주자) 有弛者, (유이자)

달리는 자(走兵)가 있고, 해이한 자(弛兵)가 있으며,

有陷者,(유함자) 有崩者, (유붕자)

빠지는 자(陷兵)가 있으며, 무너지는 자(崩兵)가 있으며,

有亂者,(유난자) 有北者. (유배자)

어지러운 자(亂兵)가 있으며, 도망치는 자(北兵)가 있다.

凡此六者,(범차육자)

이 여섯 가지 패잔병은

非天之災,(비천지재) 將之過也. (장지과야)

자연의 재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장수의 과실에서 비롯한다.

夫勢均, (부세균)

군사력이 동등한데

以一擊十(이일격십) 曰走.(왈주)

1로써 10을 상대하여 공격한다면 도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주병이다.

卒强吏弱(졸강이약) 曰弛.(왈이)

사병들은 강한데 지휘관이 겁약하면 군기가 해이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이병이다.

吏强卒弱(사강졸약) 曰陷.(왈함)

지휘관들은 강한데 사병들이 겁약하면 이것을 결함이 있는 군대라 한다.

大吏怒而不服, (대리노이불복)

지휘관이 분노를 참지 못해 장수의 명령에 불복하고,

遇敵懟而自戰,(우적대이자전)

적과 조우하면 울분을 이기지 못하여 제멋대로 싸우고

將不知其能(장부지기능) 曰崩. (왈붕)

장수가 그러한 실정을 모른다면 군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붕병이다.

將弱不嚴,(장악불엄) 敎道不明, (교도불명)

장수가 나약하여 위엄이 없고 군령도 분명치 않으며

吏卒無常, (이졸무상)

지휘관과 사병들 간에 질서가 없으면

陳兵縱橫 (진병종횡) 曰亂. (왈란)

전투배치가 혼란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난병이다.

將不能料敵, (장불능료적)

장수가 적정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以少合衆, (이소합중)

열세를 가지고 우세한 적에게 응전하거나

以弱擊强,(이약격강) 兵無選鋒 (병무선봉) 曰北.(왈배)

공격하고 선봉에 설 정병이 없으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배병이다.

凡此六者,(범차육자) 敗之道也, (패지도야)

이 여섯 가지는 패배의 법칙이다.

將之至任,(장지지임) 不可不察也. (불가불찰야)

장수의 가장 중대한 임무가 되는 것으로 신중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