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3.八佾編 22.관중은 그릇이 작다.

강병현 2012. 10. 25. 19:06

 

James Coleman -warm garden light

 

論語 3.八佾編 22.관중은 그릇이 작다.

 

子曰(자왈) 管仲之器小哉(관중지기소재)라

공자가 "관중이란 사람은 그릇이 작구나." 하니.

或(혹)이曰(왈) 管仲(관중)은 儉乎(검호)잇가

혹자가 말했다. "관중은 검소합니까?"

曰(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管氏有三歸(관씨유삼귀)하며

"관중은 삼귀를 두었으며, (세 곳에 저택을 가졌으며)

官事(관사)를 不攝(불섭)하니

(가신들에게)관의 일을 겸직시키지 않았으니,

焉得儉(언득검)하리오

어찌 검소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然則管仲(연즉관중)은 知禮乎(지례호)잇가

"그렇다면 관중은 예를 아는 사람입니까?"

曰(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邦君(방군)이야 樹塞門(수색문)이어늘

"한 국가의 임금이라야 병풍을 세울 수 있는 것인데,

管氏亦樹塞門(관씨역수색문)하며

관중도 병풍을 세웠으며,

邦君(방군)이야 爲兩君之好(위양군지호)에 有反坫(유반점)이어늘

한 국가의 임금이라야 두 임금이 만날 때에 반점을 둘 수가 있는 것인데

管氏亦有反坫(관씨역유반점)하니

관중도 반점을 두었으니,

管氏而知禮(관씨이지례)면 孰不知禮(숙불지례)리오

이런 관중을 예를 안다고 하면 누가 예를 모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