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5.公冶長編 26.공자와 제자들의 소망

강병현 2012. 11. 18. 20:35

論語 5.公冶長編 26.공자와 제자들의 소망

 

顔淵(안연) 季路侍(계로시)러니

안연과 자로가 공자를 모시고 한 자리에 앉아 있었다.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盍各言爾志.(합각언이지.)리오

너희들의 소망하는 바를 각자 말해 보지 않겠느냐?

子路曰,(자로왈,)

자로가 말했다.

願車馬(원거마)와 衣輕裘(의경구)를

좋은 말과 수레와 가벼운 가죽 옷을 얻어

與朋友共(여붕우공)하여 敝之而無憾.(폐지이무감.)하나이다

벗들과 같이 나눠 쓰다가 헐어 못쓰게 되어도 유감스럽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顔淵曰,(안연왈,)

안연이 말했다.

願無伐善(원무벌선)하며 無施勞.(무시로.)하나이다.

착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남에게 힘 드는 일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子路曰,(자로왈,) 願聞子之志.( 원문자지지.)하나이다

자로가, 선생님께서 원하는 바를 듣고 싶습니다. 하자,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老者安之(노자안지)하며 朋友信之(붕우신지)하며 少者懷之.(소자회지.)니라

노인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벗들에게는 신의를 지키며, 연소자들을 사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