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절대적인 진리란 없는 것이다 (노자 하편 제58장)

강병현 2014. 1. 22. 20:22

절대적인 진리란 없는 것이다

(노자 하편 제58)

 

其政悶悶(기정민민)

정치가 맹맹하면

 

其民淳淳(기민순순)

백성이 순박해지고

 

其政察察(기정찰찰)

정치가 똑똑하면

 

其民缺缺(기민결결)

백성이 못되게 된다

 

禍兮福之所倚(화혜복지소의)

화라고 생각되는 데서 복이 나오고

 

福兮禍之所伏(복혜화지소복)

복이라고 생각되는 데 화가 숨어 있다

 

孰知其極(숙지기극)

누가 그 끝을 알 수 있겠는가

 

其無正(기무정)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正復爲奇(정복위기)

올바름이 변하여 이상스런 것이 되고

 

善復爲妖(선복위요)

선한 것이 변하여 사악한 것이 된다

 

人之迷(인지미)

사람이 미혹되어도

 

其日固久(기일고구)

실로 한참이다

 

是以聖人方而不割(시이성인방이불할)

그러므로 성인은 모가 있으나 다치게 하지는 않고

 

廉而不劌(렴이불귀)

예리하나 잘라 내지는 않고

 

直而不肆(직이불사)

곧으나 너무 뻗지는 않고

 

光而不燿(광이불요)

빛나나 눈부시게 하지는 않는다